격투기

3년만에 호주에서 열리는 UFC 284, 흥행의 관건은 페더급챔프 볼카노프스키의 출전 여부!

UFC가 3년 만에 호주에서 열린다.

UFC가 호주에 축제를 선사했지만, 관견은 UFC 역사상 페더급 최강이라고 불리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의 출전 여부다.

내년 2월 12일(한국 시각) 호주 퍼스의 RCA 아레나에서 UFC 284가 열린다. 대회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넘버링만 있고 부제는 아직 없다.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이터는 볼카노프스키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정찬성, 맥스 할로웨이를 연파하며 3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작은 키의 소유자지만 레슬러 출신답게 힘이 장사다. 펀치와 그래프링 기술 또한 탁월하다.

페더급에 적을 올리고 있지만 활동 폭이 커 라이트급과 웰터급에서도 뛴 적이 있다. 그런 장점이 호주 대회 출전 여부에 의문 부호를 남겼다.

오는 23일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UFC 280이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찰스 올리베이라와 이슬람 마카체프의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이다.

공교롭게도 볼카노프스키는 백업 파이터로 결정전에 이름을 올렸다. 올리베이라와 마카체프 중 하나라도 부상으로 이탈하면 볼카노프스키가 대체선수로 타이틀전에 뛰어든다.

볼카노프스키가 대체선수로 타이틀전에 승리하면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에 거머쥐는 선수가 된다. 커리어 사상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관건은 볼카노프스키가 대체선수로서 승패를 떠나 3개월 여 후 열리는 UFC 284에 출전할 수 있느냐다. 3개월은 회복을 위해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짧은 시간도 아니다.

만약 부상이라도 입으면 출전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는 볼카노프스키가 대체선수로 투입돼 승리하는 것이다. 그것도 이른 시간에 부상 없이 경기를 끝내는 것이다.

부상 없이 3개월 후 벌어지는 페더급 4차 방어전에 출전해 볼카노프스키가 승리하면 본인은 물론 호주 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순간이다.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