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기고 싶어? 쟤부터 빼!”→황희찬, 선발 기회 잡나

곤살로 게데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어수선한 상황이다. 리그에선 9경기 동안 1승 3무 5패(승점 6점)만을 기록해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브루노 라즈 감독까지 경질됐다. 이에 현재는 스티브 데이비스 U-18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상태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 위기에 빠졌지만 프레스턴과의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승리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첼시 등 강팀을 연달아 만나며 무기력하게 패했고 무득점 8실점이라는 최악의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다. 감독까지 경질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의 네이선 주다는 울버햄튼이 이기기 위해선 노팅엄전에서 ‘이 선수’를 반드시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인공은 게데스다. 주다는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고? 한 가지만 말하겠다. 게데스를 빼라”라며 “그의 태도, 몸짓, 피치 위에서의 움직임 모두가 문제며 수비나 공격을 전개할 때도 걸어 다니기만 한다. 주앙 무티뉴와 논쟁을 펼치고 머리를 흔들기까지 했다. 솔직히 그가 45분 동안 출전하는 것도 기적이다. 노팅엄 전에선 반드시 그를 선발 명단에서 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게데스는 올여름 발렌시아에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공격 빈곤을 해결하고자 했던 울버햄튼은 3260만 유로(약 456억 원)를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번뜩이는 움직임과 결정력을 겸비했기에 게데스가 울버햄튼의 ‘해결사’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게데스는 컵 대회 포함 9경기에 출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무리한 드리블로 템포를 끊어먹기 일쑤였고 여전히 동료들과의 호흡은 전혀 맞지 않아 보였다.

인터넷 매체 ‘MSN’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게데스가 빠진다면 그 자리는 황희찬이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최근 몇 달 동안 부진에 빠져 있지만 현 상황을 기회로 삼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