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 지역 매체 ‘나폴리칼치오’는 14일(한국시간) “예전의 칼리두 쿨리발리처럼 나폴리는 김민재를 1월 한 달 동안 잃게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카타르에서 개최될 경우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나폴리에 이적해 곧바로 팀의 핵심이 됐다. 첼시로 이적한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된 김민재는 지금까지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나폴리도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 A 1위(승점 23점), 모든 대회 13경기 무패(11승 2무)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가 걱정에 빠졌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으로 인해 다음 시즌 중에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확률은 높지 않다. 아시안컵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면 2023년 6월에 진행되고, 이는 유럽 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한 기간이기 때문이다.
변수는 카타르다. 카타르는 이번 2023년 아시안컵 유치 신청을 했는데, 카타르가 최종 선정될 경우 여름 개최는 어렵다. 이번 월드컵도 겨울로 미뤄졌기 때문에 아시안컵 역시 2024년 1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쿨리발리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쿨리발리는 나폴리와 세네갈의 핵심 수비수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1월에 열리기 때문에 2년에 한 번씩 시즌 도중 나폴리를 떠나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나폴리는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열리기를 바라지 않고 있을 것이다. ‘나폴리칼치오’ 역시 “김민재는 홈에서 아시안컵을 치르고 싶어하고, 동아시아에서 대회가 개최되면 예정대로 2023년 여름에 치러지기 때문에 나폴리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나폴리 입장에서도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개최가 최선임을 언급했다.
한편 2023 아시안컵은 기존에 중국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최를 취소했으며, 바뀐 개최지는 오는 17일 AFC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발표된다.



